32평 아파트 도면입니다.
방 3개에 화장실은 2개,
계단식 복도로 되어있는 아파트고
올해로 딱 22년된 아파트라
구조도 옛날식입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살고싶은 집의
컨셉을 잡기 시작합니다.
1. 블랙 앤 화이트 톤
2. 부엌의 확장과 빌트인 가전
3. 최대한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
4. 키우던 고양이들이 함께 하는 집
5. 분위기 좋은 카페 느낌이 나는 거실
소소한 아이템이나 피규어, 선반
아기자기한 소품들..
이런 것들은 찾을수 없습니다.
최대한 단순하고 청소하기 간편하고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컨셉으로 결정하고 고고싱 합니다.
자. 그럼 공사전 비포 사진 나갑니다.
부엌과 그에 연결되어 있는
세탁실 겸 발코니 입니다.
거실입니다. 체리색 바닥과 형광등이 오래된대다
발코니와 분리되어 좁은 느낌이 듭니다.
안방과 서재방이 될 공간입니다.
드레스룸이 될 부엌옆 작은방입니다.
이 방은 발코니가 딸려있어
거실처럼 확장을 할까 고민하다가
키우는 고양이들이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로 결정 !!
거실과 안방 화장실입니다.
마지막으로 현관입니다.
설계 도면입니다. 도면을 보며
아.. 보름후면 새롭게 탈 바꿈할 마이홈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제일 공을 많이 들인 공간은 부엌입니다.
부엌 주방을 위치 변경 시키고
기존 싱크대가 있던 곳과
발코니 자투리 공간에
냉장고를 위치시키기로 했습니다.
안방은 별도의 가벽을 설치하여
부족한 옷장 수납의 역할을
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거실은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고
공간을 확보하고자 발코니를
허물고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건축 규정상 어쩔수 없이
남겨야만 하는 콘크리트 벽은
미니 서재로 만들기로 했어요.
자. 드디어 공사 시작입니다. 두둥..
부엌입니다. 싱크대를 옮기려면
바닥에 상하수도를 모두 옮겨야 하더군요.
어짜피 마루도 다 새로 깔아야 하고
이럴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맘먹고 고칠수 있겠어요 ㅎㅎ
다음은 거실입니다.
발코니 확장하면서 남긴
콘크리트 벽이 잘 보이는군요.
확장된 거실엔 난방도 추가해야하기에
엑셀 작업을 하는 사진도 보이구요.
한참 공사가 진행중인 거실모습이군요.
안방 공사중 모습입니다.
이렇게 일일히 목공작업을 통해서
가벽을 만들고 침대 프레임을 제작중입니다.
침대는 매트리스만 사고 프레임은
사진처럼 높이만 높여주었습니다.
드레스룸과 서재방도 공사중이고
화장실도 얼추 자세를 갖춰가네요.
나머지 발코니나 현관도 모습을 갖춰갑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나요???
자 그럼 이제 애프터 사진 나갑니다.
제일 공들인 부엌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싱크대 위치 변경을 한 덕분에
부엌 면적이 엄청 넓어졌습니다.
또 거실과의 공간 분리도 확실하게 되었구요.
전체적으로 화이트 칼라가
주가 되는 부엌이 나왔습니다.
선반보다는 여닫을수 있는
수납장이 주가 되는데요.
먼지가 쌓이지 않게 최대한 심플한 걸 추구하는
저희 부부의 생각이 반영되었습니다.
또 하나. 설겆이 하거나 요리 할때도
거실 방향으로 바라보고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
싱크대의 방향은 거실을 향하도록 만들었어요.
화이트 하이그로시 수납장에
포인트 칼라가 될 수 있게끔
냉장고는 그레이 칼라로 들였습니다.
또 부엌 발코니쪽에 자투리 공간은
김치냉장고가 자리하고 있네요.
정면에서 바라본 싱크대 입니다.
냉장고도 그렇지만 광파오븐과
식기세척기도 빌트인 느낌이 나게
사이즈를 딱 맞추었습니다.
다음은 거실입니다.
집안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명이라는것을 깨닭게 됐어요.
정말 8할은 조명이 결정하는 것 같아요.
천장에 은은한 색감의
LED 조명을 매립하거나
양 사이드에 간접조명을
두거나 하는 식으로 설치했어요.
블랙앤 화이트 컨셉에 걸맞게
소파는 블랙 칼라로 선택하였습니다.
그 위에 허전한 느낌을 채워줄
액자도 역시 블랙 화이트로 통일시켜주었네요.
강화마루가 브라운 칼라이기에
커튼 역시 색감을 속커튼과 겉커튼이
이질적이지 않게끔 선택하였습니다.
티비 옆으로도 에어컨과
유일한 화분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티비 다이나 수납장은
애초에 두고자 하는 마음을 먹지 않았어요.
물론 청소할 때 엄청 편합니다.
거실이 엄청 넓다는 느낌도 줄 수 있구요.
거실 시계는 뭔가 흔하거나
어디서 선물 받아서 달고 싶지는 않았어요.
인터넷을 통해 한참을 돌아본 끝에
특이하면서도 메탈의 소재로 모던한 느낌의
우리집 분위기에 어울릴만한
아이를 찾아서 달아주었습니다.
그럼 티비 뒤쪽의 지저분한 선정리는
벽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끔
업자를 도움을 받아 해결하였습니다요.
밤이 되어 조명을 키면 어떤 분위기가 나올까요?
카페 느낌이 나게끔 패브릭 의자를 두었습니다.
어때요?? 분위기 좀 나나요??
오랫동안 로망이었던
애플 아이맥 27인치를
큰맘먹고 장만했습니다. ㅋㅋㅋ
자. 다음은 안방입니다.
앞서 소개했듯 목공 작업 하면서
침대 프레임은 고정되게 제작했습니다.
제가 올라가서 방방 뛰어도 끄덕없게끔
프레임은 튼튼하게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저희가
쓰는 킹 사이즈 매트리스 옆에
싱글 매트리스를 하나 나란히 두려구요.
같이 잘수도 있고
옆으로 구르다가 떨어질 염려도 없게끔
프레임 사이즈를 고려했어요.
밤엔 침대 머리맡에 보조 등이
켜지게끔 가벽에 스위치를 만들고
또 천장 등도 끌 수 있게끔
침대 바로 옆에 스위치를 따로 두었습니다.
안방에서 커튼을 닫아두면
해가 중천에 떠도 컴컴한 밤 같아요 ;;;;
안방은 잘 수 있는 공간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티비도 따로 달지 않고
최대한 단조롭고 심플하게 꾸몄습니다.
안방 안쪽으로 가벽을 통해 독립적인
또 하나의 스페이스가 만들어졌네요.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거울은 파우더룸 공간이구요.
그 안쪽으로는 저희 둘의 옷가지를
다 걸어도 여유가 있을만큼
넉넉한 드레스룸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오른쪽으로도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였고,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허리 위쪽은 과감하게 여백을 두었습니다.
드레스룸과 서재방입니다.
먼저 드레스룸의 한쪽면은
붙박이 장으로 만들어서
깔끔하면서도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살려둔 발코니는 고양이들
화장실겸 재울때 쓰는 보금자리로 완성되었구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냥이들을 위해서
3단 선반을 일부러 달아주었습니다.
선반위에 올라가서 햇볕도 쬐고
내려오려고 하지를 않아요.
사진찍는다고 문을 닫아두었더니
가만있지를 않네요.
촛점이 안맞아 ㅜㅠ
서재방입니다.
거실 화장실이에요.
샤워부스를 설치하고 조명은 간접조명으로 달아서
은은한 느낌이 들게끔 했어요.
또 거실 화장실은 타일색을 밝게 주었고
안방 화장실은 더 크고
어두운 타일색을 골라서 좀더 고급지고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만드려고 신경썼어요.
안방 화장실 변기에는 비데도 설치하여
나름 두 공간의 용도를 달리 하였구요. ㅎㅎㅎ
거실에 연결된 발코니의 공사 후 모습입니다.
에어컨 실외기를 아파트 실외로 둘 수 없기에
사진에서처럼 앵글을 놓고 창문 밖으로
더운 공기가 빠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구석 안쪽으로는 창고형 수납 공간을 두어
자주 쓰지 않는 물건들을 넣어놓는
공간으로 만들었구요.
부엌 옆 발코니 공간은 세탁실로 만들었습니다.
손빨래나 이불 빨래도 필요하면
할 수 있게끔 수전도 따로 달았고
블랙 앤 화이트를 완성하고자
빨간 고무대야가 아니라
검은색 대야도 인터넷 구매를 통해 들여다 놨죠.
마지막 현관 사진입니다.
현관도 깔끔하게 새로 도색하고
도어락도 새로 달았습니다.
다들 요즘 하시는대로 신발장 밑에는
띄어놓아 공간을 만들어주고
천장과 바닥에는 은은하게 조명을 달아주었어요.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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